트렌드 뉴스1 우드 오디세이, 그 여정의 한가운데 |
목조건축이 일찌감치 발달한 북미와 유럽에서는 목재를 이용한 초고층 건물을 선보이며 끊임없이 재료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불가능하게만 느껴졌던 우드스크레이퍼Woodscraper는 어느새 목조건축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기에 디지털 패브리케이션이 더해지면서 목조건축의 문턱은 다시 한번 낮아졌습니다. 특히 수천 개의 부재를 분류하는 3D 엔지니어링과 불규칙한 곡면도 거뜬히 구현하는 CNC 공법은 가공이 어렵고, 과정이 번거로운 목구조의 단점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
1. 콘크리트를 대체하는 CLT최근 목조건축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는 대형화와 고층화입니다. 2017년 캐나다에 지어진 18층 규모의 빌딩 '브록 커먼스'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오스트리아의 '호호 비엔나'와 노르웨이의 '미에스토르네'가 잇달아 완공되며 불과 1~2년 사이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건축물이 빠르게 바뀌었습니다. 일본에서는 2041년까지 70층 규모(350m)의 목조건물을 완공하는 W350 프로젝트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전 세계 각국에서 열 올리는 고층 목조건축이 가능해진 데에는 CLT의 영향이 큽니다. CLT는 일정한 두께로 제재한 목재를 여러 개 모아 집성하고, 이 판을 층층이 쌓아 두껍게 만든 판상재입니다. 수평으로 가해지는 힘에 강해 내진 성능이 뛰어나고 기존의 공학목재와 비교해 단열성과 차음성, 내화성이 개선됐습니다. 그간 개발된 다양한 공학목재 중에서도 유독 CLT만 이렇게 독보적인 물성을 발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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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LT의 장점 비결은 목재를 집성하는 방식입니다. 구조용 집성재가 제재목을 나뭇결 방향대로 켜켜이 쌓는다면, CLT는 직각으로 교차하며 적층합니다. 그러면 결의 길이가 긴 면이 수직, 수평 방향으로 번갈아 나타납니다. 이렇게 제작한 자재는 한 방향으로 집성한 것보다 수축팽창이 적고 뒤틀림이나 균열에 강합니다. 두 번째는 목재의 두께입니다. 얇게 켜낸 판을 쌓아 만드는 합판과 달리 CLT는 두께가 6~50mm인 제재목을 적층합니다. 합판이 종이를 겹치는 방식이라면 CLT는 블록을 쌓는 것과 비슷합니다. 덕분에 비중 대비 압축강도가 콘크리트의 9배에 달할 정도로 견고하고 열을 품는 축열 성능도 우수합니다. 뛰어난 물성은 판상재라는 형태와 만나 그 활용도를 더욱 극대화한다. CLT는 나뭇결을 교차하며 쌓기 때문에 일반적인 집성재와 달리 모든 방향에서 오는 하중을 견딜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두께와 길이로 제작이 가능하고 적용 부위도 벽이나 바닥, 천장에 관계없이 자유롭다. 철근콘크리트의 대체재로 자리 잡고, 고층이나 대형 빌딩을 지을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이 덕분입니다. CLT는 콘크리트보다 무게가 5배 이상 가벼워 작업이 간편하고 효율적입니다. 또한 공장에서 정밀하게 가공하기에 작업이 빠르고 완성도도 높습니다. 여러 재료와 조합이 가능해 원하는 디자인을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반면 무방비 상태로 물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빠르게 손상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는 방법은 꾸준히 연구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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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내 CLT의 현주소 전 세계가 CLT에 주목하며 산업을 확장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딛은 단계입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고 경민산업, 중부목재사업본부, 화천군청정산업진흥재단 세 곳에서 자재를 생산합니다. 그러나 수요가 없다 보니 실제 건축물에 적용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산림조합중앙회 송현호 유통지원부장은 “2018년에 장비를 도입했지만 2021년 5월 KS 기준이 만들어지고 나서야 상용화가 가능해졌다”며, “아직은 수요를 기대하기 어려운 시기”라고 말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조사에서도 아직까지는 CLT 사업에 소극적입니다. CLT는 주목받는 재료이지만 아직 극복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쓰이기 시작한 재료라 품질이나 가격이 자리 잡으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목재의 고질적인 단점인 방음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 중심인 법규와 시스템도 조금씩 바꿔 나가야 합니다. |
의류 소재에서 공간의 재료로 극장의 스크린 원단이 영상 신호를 비춰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바탕면이 되듯, 건축 속 패브릭은 사람과 공간을 잇고, 편안한 분위기로 공간과의 거리를 한층 좁혀줍니다. 신체를 덥히고 보호하기 위해 처음 사용되었던 소재는 이제 공간을 넘어 자동차와 항공기, 그리고 우주까지 진출했습니다. 한계가 없는 재료, 알루미늄 우리는 알루미늄으로 거의 모든 것을 만듭니다. 특히 현대건축에서 이 금속은 빠질 수 없는 재료입니다. 고층 커튼월 건물에서는 깨끗하고 투명한 유리 입면을 가능하게 하는 일등 공신으로, 비정형 건축에서는 자유로운 형태를 구현하는 외장재로 사용됩니다. 주택에서는 까다로운 에너지 단열 기준을 만족시키는 똑똑한 창호의 모습으로 다채롭게 변신합니다. 무드보드&우수사례 CMF in OFFICE(Household supplies) |
한국디자인진흥원의 2022년 제조혁신지원사업 참여제품의 통계를 토대로 선정된 상위의 카테고리를 주제로 무드보드를 제작했습니다. 제품 무드보드를 통해서 중소/중견 제조기업 및 디자이너가 참고할 수 있는 CMF정보를 제공하고, 각 카테고리별 CMF 우수사례를 소개합니다.
사무용품 우수사례 제품에서는 다양한 열가소성 플라스틱 (ABS, PP, PA+GF 등)과 철제(철금속)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열가소성 플라스틱과 철제 제품은 제작시 가공에 유리하고, 강도가 높아 제품 변형이 쉽게 일어나지 않기에 사무용품의 소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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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랩 | |
제조사 피그랩 디자이너/디자인 회사 조성현 / 피그랩 선정 및 수상 2023 우수디자인(GD) 은상 본 제품은 택배박스, 배달음식 비닐, PET병 라벨과 뚜껑 밴드 등을 쉽고 빠르게 커팅할 수 있는 달팽이 형상의 커터입니다. 달팽이집 안에 세라믹 커터를 내장하여 필요 시에만 달팽이집을 떼어 커팅하고 보관할 수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며, 그립감이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소재는 임업부산물에서 나온 목재를 고분자 결합한 CXP(Cellulose Cross-linked Polymer) 바이오 소재를 사용하여 탄소배출을 줄이고,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입니다. 커팅을 위한 세라믹커터는 녹이 슬지 않아 식품류에 사용하기 적합하며, 교체가 가능하도록 설계하여 필요 시 리필용 커터날을 구매하여 교체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내부에 여분의 리필용 커터날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분실을 방지하고 쉽게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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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드보드 속 다른 우수사례는 무엇이 있을까요? - 포르타 폴드 - [포머스] RIPARO-Student desk and chair |
NEW 소재 이번 달 주목할 만한 신규 소재를 소개합니다! |
100% 단일 재생원료(농업용 곤포사일리지)를 리사이클링 한 친환경 재생원단입니다. 발수력과 인장강도가 뛰어나며, 0.15T~1T까지 다양한 두께로 생산이 가능합니다. 아이보리 색상을 기본으로 하며, 염색원료를 통해 파스텔톤의 색상 구현 또한 가능합니다. 다른 업사이클 소재에 비해 PE재생원단은 이취제거기술을 통해 냄새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탑스] Bio-composite (Coffee grounds) |
버려지는 커피찌꺼기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만든 친환경 복합소재를 소개합니다. 커피박, 커피 껍질 등 커피 가공 부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며 수거, 유분 제거, 건조, 소재 배합 등의 원료화 과정을 거쳐 복합소재가 만들어집니다. 커피찌꺼기 함량에 따라 자연스러운 색감 조절이 가능합니다. 본 샘플 패키지는 2023년도 산업통상자원부의 재원으로 CMF디자인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담당기관 : 한국디자인진흥원, 인탑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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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works 아카이브에서는 제품개발의 중요한 디자인 요소인 CMF(Color, Material, Finishing) 관련 데이터베이스 검색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디자인 소재 및 기술 정보를 탐색하고 샘플, 적용 사례와 전문기업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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